대한제국 말기 천도교에서 펴낸 일간신문. 1906년 6월 17일 창간, 1907년 6월 29일 통권 293호를 끝으로 폐간. 사장은 오세창, 총무 겸 주필은 이인직, 편집 겸 발행인은 신광희.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창간호부터 한자를 모르는 사람을 위해 한자 옆에 루비 활자로 한글의 토를 달았다. 친일단체인 일진회를 강력히 비판하는 등 반민족적 행위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였다. 이인직의 〈혈의 누〉·〈귀의 성〉을 연재하여 국문학사상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지닌다.

만세보 창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