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7월 4일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하고 남북대화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하여, 남북한 당국이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에 발표한 최초의 합의 문건이다.

1971년 11월부터 1972년 3월까지 판문점에서 한국적십자사(현 대한적십자사) 대표 정홍진과 북한적십자사 대표 김덕현이 비밀 접촉을 가졌다. 1972년 5월 초,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이 평양을 방문했고, 5월과 6월 사이 북한의 박성철 제2부수상이 서울을 방문하였다. 6월 29일 이후락과 김영주가 그 동안의 회담 내용에 합의하고 서명하였으며, 드디어 7월 4일 공동 성명을 발표하였다.

7·4 남북 공동 성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