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가 멸망한 후, 백제의 옛 땅을 다스리기 위해 설치된 당(唐) 나라의 지방 행정 관청이다. 처음에 당은 백제 지역에 5도독부를 두었으나, 곧 이를 개편하여 웅진도독부를 최고 책임 기관으로 하고 그 아래에 7주 52현을 두는 체제를 마련하였다. 671년 신라가 웅진도독부 지역을 차지한 이후 유명무실화되었다. 677년 2월 부여융(扶餘隆)이 웅진 도독에 임명되었으나, 신라가 차지하고 있어 부임하지 못하였고 폐지되었다.

웅진도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