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병자호란 때 청(淸)나라와 화의를 반대하고 결사 항전을 주장하다가 인조가 항복한 뒤 중국 선양으로 끌려가 참형당한 홍익한·윤집·오달제 등 세 명의 학사(學士)를 가리킨다. 이들은 선양에서 모진 고문과 회유에도 척화의 뜻을 굽히지 않음으로써 결국 참형(斬刑)을 당하였다. 조정에서 이들의 충절을 기려 홍익한에게는 충정(忠正), 윤집에게는 충정(忠貞), 오달제에게는 충렬(忠烈)이라는 시호를 내리고 모두 영의정을 추증하였다.

삼학사 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