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식민사관의 예 – 정체성론

후쿠다는 한국이 봉건사회에 도달하기 이전 단계라고 합니다. 일본사와 비교할 때 봉건시대라 하는 가마쿠라 막부 성립 이전의 단계에 머물러 있어 약 1,000년 정도 일본보다 뒤떨어진다는 것입니다. 한국에는 봉건제도가 없으며, 토지 사유도 없고, 봉건사회의 무사라고 하는 계급도 없으며, 한국의 지배자인 양반은 단지 노예를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한국인 자력으로 근대화하는 것은 전혀 불가능하며, 따라서 한국을 근대화 하기 위해서 일본의 힘이 필요하고, 일본이 한국을 지도하여 근대화로 인도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2. 식민사관의 예 – 타율성론

미시나는 조선사는 타국으로부터 제약받고, 타국의 힘으로 움직인다고 합니다. 그는 이것이 반도적 조건이라고 했습니다. 조선은 반도라는 지리적 조건 때문에 계속해서 대륙의 압력을 받아 정치적으로 독립할 틈도 없이 항상 아시아 대륙의 힘에 휩쓸렸고, 문화에 있어서도 중국 문화의 압도적 영향을 받아 독자적인 문화를 만들 틈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일본은 조선을 식민지로 지배하고 있지만, 그것은 대륙으로부터 받은 지배와는 다르다고 했습니다. 평화적인 일본은 대륙이 했던 것처럼 조선을 힘으로 비틀어 누르는 것이 아니라, 조선을 애호하여 키우는 것 같은 형태로 한다는 것입니다.

– 하타다 다카시, 한일관계와 역사학-

식민사관(정체성론, 타율성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