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은 초기에 광업을 국가가 경영하여 사적인 광산 경영을 막았으나, 점차 사채(私採)를 허용하면서 세금을 받아내는 정책으로 전환하였다. 이에 따라 광산의 개발이 촉진되었는데, 특히 대청(對淸) 무역에서 은(銀)의 수요가 늘어나고 조총의 탄환 주조가 활발해지면서 은광의 개발이 활기를 띠어 17세기 말에는 70개소에 가까운 은점(銀店)이 설치되었다.

은광의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