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들을 교화하기 위해 모범이 될 만한 사례들을 뽑아 그림으로 그려서 간행한 책이다. 목판본이며, 3권 1책이다.

1434년(세종 16년)에 세종(世宗, 1397~1450, 재위 1418~1450)의 왕명에 의해서 직제학(直提學) 설순(偰循, ?~1435) 등이 조선과 중국의 서적에서 군신(君臣)⋅부자(父子)⋅부부(夫婦) 등 3강(三綱)의 모범이 될 만한 충신⋅효자⋅열녀를 각각 35명씩 모두 105명을 뽑아 그 행적을 그림과 글로 칭송한 책이다.

백성들의 교육을 위한 일련의 조선 시대 윤리⋅도덕 교과서 중 제일 먼저 발간되었을 뿐 아니라 가장 많이 읽혀진 책이다. 충(忠)⋅효(孝)⋅정(貞)의 삼강이 조선 사회 전반에 걸쳐 정신적 기반이 되도록 지배층이 노력을 했다는 점에서 『삼강행실도』는 사회⋅문화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의의를 지녔다.

삼강행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