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世宗) 때의 문신인 정초(鄭招, ?~1434), 변효문(卞孝文, 1396~?) 등이 왕명에 의하여 1429년(세종 11년)에 편찬한 농서(農書)로 조선의 실정에 맞는 농업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1책으로 이루어져 있다.

『농사직설』은 우리나라 풍토에 맞는 농법을 기록한 최초의 책이며, 이후 간행된 농서들의 모범이 되었다. 편찬 직후 각 도의 감사(監司)와 주⋅부⋅군⋅현 및 경중(京中)의 2품 이상에게 널리 나누어 주고, 각 지방에서 활용하도록 하였다. 한편 판본을 거듭하면서 끊임없이 그 내용을 개수하고 증보하여, 실제 농법에 더 많이 적용할 수 있게 하였다.

농사직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