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8년(영양왕 9) 부터 70년간에 걸친 중국 수(隋)·당(唐) 제국과의 전쟁에서 고구려가 적의 침입을 잘 막아내었지만, 그 피해가 극심하여 점차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또 신라가 삼국을 통합하기 위해 당과 군사 동맹을 맺고 고구려의 배후를 공략하면서 고구려의 처지는 매우 어렵게 되었고, 지배층의 내분으로 국력이 분열된 결과 668년(보장왕 27) 수도 평양성(平壤城)이 함락하면서 고구려는 멸망하였다.

고구려 멸망(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