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7년 2월 16일 오후 1시, 첫 전파를 발사한 경성방송국은 한국 방송사(放送史)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다. 사단법인 경성방송국은 1926년 11월 30일에 설립되었으며, 1926년 12월 9일, 조선총독부로부터 호출부호 JODK, 주파수 690kHz로 방송무선전화시설 인가를 받았다. 초기에는 단일주파수로 한국어 방송과 일본어 방송을 교대로 하는 혼합방송을 하다가, 1933년 일본어 방송과 조선어 방송을 분리하여 이중방송을 실시하며 방송 내용을 확대하였다.

경성방송국 개국